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최근까지 글로벌 패션그룹에서 상품기획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브랜드 디렉터로 활동했다. 현재 인하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키워나가는 건 캐릭터에 인격을 부여해 성장시켜나가는 것과 같다. 그간 쌓은 브랜드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멜로우빈을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
4세대 캐릭터 브랜드란 슬로건의 의미는? 굿즈 디자인에 활용된 만화 캐릭터 등이 1세대, 디지털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캐릭터가 2세대, 이모티콘 등 공감 소통형 캐릭터가 3세대라면 4세대 캐릭터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할 수 있다. 멜로우빈은 버추얼 인플루언서이자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멜로우빈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채널은 SNS다. 우리는 멜로우빈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인스타그램과 틱톡으로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한 다채로운 캠페인도 펼쳐나가겠다.
캐릭터 아트워크가 이국적이던데? 기획할 때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했다. 그래서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인 필체로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아트워크를 적용해 지난해 2월 멜로우빈을 탄생시켰다. 미국의 문화를 디자인으로 재해석 해 캐릭터에 반영했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표정과 행동에 잘 드러나도록 신경 썼다.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문화상품을 소비하는 중심세력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재미를 추구하고 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으며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길 원한다. 우리는 그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이를 위해 1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속한 MCN 회사 PI코퍼레이션과 협업해 마케팅을 전개하겠다. 트렌드에 밝은 크리에이터와 멜로우빈이 플레이어가 돼 SNS란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형식이다. 멜로우빈은 그들의 채널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함께 활동하면서 스토리를 전하고 대중과 공감하면서 팬덤을 쌓아갈 것이다. 우리는 이를 활용해 바터(barter, 교환) 광고형 라이선싱 비즈니스를 펼치겠다. 제조사가 멜로우빈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유통하면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만들어 SNS에서 홍보하는 방식이다. 홍보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웹 환경에서 더 잘 드러나도록 밀도 있는 전략을 추진해 팬덤이 구매행위로 이어지게 하겠다.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달라 굿즈 사업이 막 시작됐다. 10월부터 건강음료, 코스메틱, 리빙용품 등 15개 품목의 제품들이 출시됐다. SNS에서 팬덤을 쌓아가면서 각기 다른 대중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알맞게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겠다. 온라인에서는 환경보호, 연탄나눔봉사, 기부활동 등 공익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앞으로의 포부는? 멜로우빈을 글로벌 IP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바뀌어도 세대를 넘어 공감하고 소통하며 사랑받는 글로벌 콘텐츠이자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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