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Junji Ito)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는 몰입형 체험 전시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월드 투어가 부산시 부산진구 더샵센트럴스타에 위치한 갤러리 덕스(DUEX)에서 6월 8일까지 열린다.
이토 준지는 토미에, 소용돌이, 소이치의 저주일기, 목매는 기구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토 준지 걸작집, 이토 준지 공포 만화 컬렉션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이토 준지의 탄탄한 작품 세계를 담은 20여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이토 준지 매니악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작가 특유의 시각적 기괴함을 생생히 경험해 스릴과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몰입형 체험 전시다. 타이완,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서울에서 열린 전시는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됐다.
전시는 두 개의 체험존과 한 개의 원화존으로 꾸몄다. 복수를 테마로 한 첫 번째 체험존은 지붕 밑의 머리카락, 장서환영, 터널 기담, 토미에: 사진, 견디기 힘든 미로 등의 작품에서 포착한 몰입도 높은 공포를 현실화했다.
악을 테마로 한 두 번째 체험존은 신음하는 배수관, 머리 없는 조각상, 소이치의 애완동물, 목매는 기구, 괴롭히는 아이의 섬뜩한 공포를 구현했다. 체험존에서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기를 통해 작품 속 캐릭터를 마주하는 듯한 압도적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원화존에서는 대표작 우즈마키의 원화, 전시회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소중한 자료를 비롯해 작품별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2024년 9월 첫 내한 팬 미팅 당시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린 한복 입은 토미에의 원화도 전시한다.
전시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는 굿즈와 카페도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키링, 스티커, 파우치, 아크릴 스탠드, 매직 머그잔, 네일 스티커, 네임 태그를 비롯해 타이완에서 공수한 인기 굿즈는 이토 준지의 작품 세계를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맛있는 공포를 즐겨보는 테마 음료와 디저트, 작품 속 캐릭터들과의 오싹한 추억을 남겨보는 네컷 사진 서비스도 마련했다.
글로벌 게임 배틀그라운드×빤쮸토끼 콜라보레이션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100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한 무기와 전략으로 전투를 벌이는 글로벌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빤쮸토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1월 14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협업으로 헬멧, 총기, 배낭과 함께 빤쮸토끼의 억울한 표정을 반영한 머리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2월에는 억울하고 불쌍한 상황에서도 항상 밝게 살아가는 빤쮸토끼의 세계관을 게임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일본 도쿄 시부야109 쇼핑몰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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