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웹툰·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 2025)이 8월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라마다호텔 충장에서 열렸다.
올해 21년째를 맞은 WAF 2025는 웹툰·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작자 발굴과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와 창작자 공모전 시상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5회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킹 오브 킹스가 3관왕을 차지했다. 킹 오브 킹스는 작품상과 미술상(서원익), 감독상(장성호)을 휩쓸었다.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감독이 직접 집필한 각본으로 만든 이 작품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울러 프로듀서상은 이은랑(1초), 시나리오상은 곽진영(퇴마록), 애니메이터상은 권순재(퇴마록), 편집상은 조용희(다이노스터:공룡수호대 시즌2), 음악상은 양승혁(가츄캐츄)이 차지했다.
제21회 창작자 공모전에는 웹툰 46편, 애니메이션 70편 등 총 116편의 작품이 응모해 창의성과 작품성을 겨뤘다.
웹툰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윤인성 팀의 죽봉 김태원이 차지했다.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은 최영일의 눈부신 레슬러, 우수상은 전민주의 용서애 삶이 받았다.
또 애니메이션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삼십팔도씨 팀의 펭그리의 크리스마스에 주어졌다. 최우수상(광주광역시장상)은 김도현의 키오스크, 우수상은 강창희의 The Ultimate Goal of Life에 돌아갔다. 수상작 18편에는 총 2,260만 원의 상금을 부여했다.
WAF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접수받은 총 3,056건의 작품 중에서 우수작 360편을 발굴하고 33편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성장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신화 광주시 콘텐츠산업과장은 “21년간 이어온 WAF의 전통을 바탕으로 광주를 웹툰·애니메이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지원과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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