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반트브랜드, 편의점에서 만날 <리락쿠마> 기대하세요, 윤혜섭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2 14:00:15
  • -
  • +
  • 인쇄
Cover Story
성년이 된 <리락쿠마>가 주는 힐링과 행복의 메시지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리락쿠마의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더욱 진하게 전달되면서 리락쿠마의 팬층도 10∼20대에서 30∼40대로 넓어지고 있다. 윤혜섭 에이반트브랜드 대표는 “탄생 20년을 맞는 새해에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탄생 20주년을 맞은 소감은? 15주년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다.

50년, 70년이 넘는 캐릭터도 많은데 20년 됐다고 말하는 게 조금 쑥스럽다. 하지만 20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건 아니다. 1년도 못 버티고 사라지는 IP가 부지기수인데 그만큼 강한 생명력이 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리락쿠마 사업은 어땠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컸고 사실 반도체 소재 수출 금지로 촉발된 일본과의 무역분쟁 영향도 많이 받았다. 반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전개하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영상 콘텐츠의 효과는? 리락쿠마의 세계관과 이야기는 여러 형태로 소개됐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 건 조금 특별했다. 작품은 가오루 씨의 인생이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한없이 게으른 곰 인형 리락쿠마라는 특별한 친구 덕분에 오늘도 포근한 나날이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에피소드가 끝날 때쯤 인생의 갈림길이나 선택, 사회적 역할 등 소소하지만 현실적인 고민에 관한 메시지를 전해 20∼30대의 공감을 많이 얻었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팬층이 10∼20대에서 30대 직장인까지 넓어진 것 같다. 스톱모션 기법으로 독특한 재미를 주는 애니메이션이 2탄까지 나왔는데 3탄이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리락쿠마 IP의 생명력은 어디에 있나? 리락쿠마는 평범한일상이 특별해지는 마법을 선물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게으른 곰 인형과 친구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로움으로 가오루 씨를 행복하게 한다. 리락쿠마가 유·아동은 물론 성인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다. 휴식과 위로를 건네는 캐릭터의 대명사인 리락쿠마의 콘셉트는 릴랙스(Relax)와 엔조이(Enjoy)다. 편안함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콘셉트가 전 세계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20년째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오랜 호흡으로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착한 IP를 선호한다.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늘 가까이에 두고 만나는 친구처럼 편안한 IP가 오래 사랑받는 것 같다.


새해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나? 20주년을 기념해 여러 파트너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하려고 한다. 일단 텐바이텐과 함께 문구, 팬시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트렌드가 모이는 편의점 진출에 주력하겠다. 식음료, 생활 소비재 분야에서 품목군을 늘려 편의점에서 선보이고 리락쿠마의 매력을 20∼30대에게 적극 어필하겠다. 반복적인 재구매가 일어나는 품목에 집중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펼쳐나가겠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다른 IP보다 이미지가 신선하고 타깃 연령층도 다양해 파트너사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리락쿠마를 비롯해 보유한 IP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 IP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즐겁게 협력해 파트너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2023 San-X Co., Ltd. All Rights Reserved.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