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넛잡의 제작자로,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운영하는 안홍주 아스트로 노미컬 엔터테인먼트(Astro-Nomical Entertainment) 대표가 한국 IP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아스트로 노미컬 엔터테인먼트는 구독료 대신 광고 수입으로 운영하는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분야 진출을 위해 최근 미국 파트너사와 합작해 신규 법인 무스코카 컬처 그룹(Muskoka Culture Group)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 노미컬 엔터테인먼트는 FAST를 통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권 등 영어권 시장에 한국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시간 분량의 한국 애니메이션 20여 개의 공급 의향서를 확보했다.
무스코카 컬처 그룹은 한국의 여러 제작사와 크리에이터의 IP를 발굴, 글로벌 시장에 맞는 작품으로 리뉴얼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웹툰 작품 중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작품을 찾아 실사 영화와 시리즈 개발 및 제작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관련 제작사, 투자자들과 전략적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스트로 노미컬 엔터테인먼트 측은 “로보트태권브이 등 여러 한국 애니메이션 IP에 관한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유드림, 올댓스토리 등 스토리 개발사의 웹툰과 소설의 영상화를 위한 할리우드 유력제작자들과의 협업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가족용 애니메이션 IP 관리 및 제작 전문사 아스트로 노미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등 여러 IP를 개발·제작해왔으며 현재 극장판 애니메이션 라바의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북미컨설팅 에이전트로서 한국 애니메이션과 웹툰, 스토리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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