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고양이의 만행은 조선 문화를 탐낸 고양이들이 세운 나라, 조선냥국의 귀여운 만행을 담은 프로젝트다. 왕은 하얀 털의 먼치킨 고양이 ‘정’이다. 조선의 멋과 문화를 깊이 사랑해 인간 세상의 그림들을 탐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하면 “이 그림에 조선냥국의 역사를 더해 다시 그리라”고 명한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야옹이왕을 찾아라’ 시리즈와 ‘십장생묘도’ 같은 그림이다.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서양화를 전공한 회화 작가다. 문화 해설사인 시어머니 덕에 우리 옛 그림의 매력에 깊이 빠져 ‘이 아름다움을 놀이처럼 만나게 하면 어떨까’고민했다. 그래서 기록화를 숨은그림찾기로 재구성하고 고양이들의 세계관을 얹어 친근감을 높였다. ‘화성능행묘도 속 야옹이왕을 찾아라’는 정조의 화성능행을 그린 병풍을 바탕으로 독자가 ‘찾는 몰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복·의례·지형 등을 익히도록 한 책이다.



어떻게 알리고 있는가?
초기에는 일러스트페어와 SNS에서 조선냥국의 이야기를 알리고 굿즈를 판매했다. 책을 출간한 이후에는 오프라인 행사 참가와 해외 B2B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 위탁 도서로 선정돼 참가했고 궁궐에서 열리는 궁중 문화 축전 K-Heritage 마켓에도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에서 고양이의 만행을 통해 우리 문화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십장생묘도 데스크패드가 올해 K-Heritage 공모에 선정돼 국가유산진흥원 온·오프라인 매장(국립고궁박물관, 인천국제공항 문화상품점 등)에서 유통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도서전에도 나가 우리 문화 알림이가 되겠다. 많은 분이 기다리는 ‘야옹이왕을 찾아라’ 2권은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계속 이어질 조선냥국의 이야기를 기대해 주기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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