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 타깃 애니메이션 <다이노맨>이 올여름 오리지널 극장판으로 돌아온다. 귀염뽀짝 공룡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넘어 위기에 처한 멸종 동물을 구출하는 독특한 이야기를 그린 다이노맨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간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이노맨과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해보자.
비하인드 스토리와 액션 신으로 재미 배가
극장판 다이노맨: 무등산 공룡의 탄생은 귀엽고 깜찍한 다이노맨의 탄생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운석 충돌로 멸망하는 다이노어스에서 탈출해 불시착한 트루 박사가 무등산 서석대에 4개의 알을 부화시키면서 탄생한 다이노맨과 친구들 이야기의 시작을 담았다. 이들은 우주에서 나타난 로봇 무술단에 맞서 광주의 멸종 위기 동물을 지키고 평화를 되찾는 데 힘을 모은다.
특히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강력한 악당 캐릭터 로봇 무술단과 4단 합체 로봇 다이노킹이 새롭게 등장, 기존 TV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액션 신의 재미가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명산, 무등산의 정상인 서석대를 이야기 배경으로 삼았고 실제 광주의 1급 멸종 위기 동물이었던 수달, 수리부엉이와 양림동 개비 설화에 등장한 충견에서 모티브를 딴 경찰견 개비맨이 나오는 등 지역 특색을 생생하게 반영해 흥미를 자극한다.
광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이노맨과 시간탐험대의 모습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고 있는 만큼 지역 대표 교육 콘텐츠로도 손색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스튜디오버튼은 “다이노맨은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태어난 캐릭터 IP”라며 “지역의 특색과 문화 자원을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D와 3D 기법을 섞어 입체감을 높인 액션 어드벤처 극장판 다이노맨: 무등산 공룡의 탄생은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배급은 플레이그램이, 국내외 부가 판권 사업은 바른손이앤에이가 맡았다.
지역 대표 캐릭터로 발돋움
스튜디오버튼은 지난해부터 ‘다이노맨! 광주FC 입단하다’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손잡고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거리를 선사함과 동시에 다이노맨을 지역 대표 캐릭터로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스튜디오버튼은 지난해 5월 광주FC 홈경기에서 진행한 다이노맨 승리 기원 시축과 응원전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시즌 기간 경기장에 다이노맨 포토존을 운영하고 경기 전 전광판에 다이노맨과 함께하는 광주FC 홍보 영상도 상영한다.
또 지역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는 미니 리그전(다이노맨 리그)을 열거나 홈경기에 맞춰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어린이 팬들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갖가지 콜라보레이션 MD 상품을 선보이고 다이노맨 탈인형을 활용한 쇼트폼 영상을 SNS에 올리는 등 구단과 다이노맨 홍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과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스튜디오버튼은 광주경찰청과 협업해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손잡고 지하철 이용 시 안전사고 예방 요령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1호선 차량 내 모니터에 상영하고 있다.
김호락 대표는 “다이노맨이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 대표 캐릭터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곳곳에서 다이노맨을 볼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구마몬처럼 다이노맨이 광주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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