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6월 16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에비뉴엘점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기티의 개인전 ‘섬의 나이’를 개최한다.
기티는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감각적인 작업 스타일로 활동해 온 일러스트레이터다. 절제된 화면 구성과 빛의 흐름을 활용한 서정적인 연출을 특징으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에서도 전시와 아트페어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내면에 쌓인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감정과 기억의 순간들을 빛의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명확한 서사를 전달하기보다 관람객이 작품 속 장면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여백의 감각에 집중했다.
대표작 ‘착각의 경계’에는 어둠 속을 걷는 두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작품 속 빛은 희망이나 진실만을 의미하지않고 방향을 흔드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과 긴장감, 반복되는 선택의 시간을 표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최인영 기자 aeiou@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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