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우수 콘텐츠 IP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5 부천 콘텐츠페어가 9월 24일 경기도 부천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렸다.
부천시가 추진하는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사업의 일환인 이 행사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돕고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간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콘텐츠 장르별 최신 투자 유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B-커넥트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NEXT 부천: 콘텐츠로 잇다’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애프터 넷플릭스’의 저자 조영신 C&X 대표가 발제자로 나와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글로벌 생존 해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토론 패널로 나선 이재하 레드독컬처하우스 부대표, 정만손 트라이펄게임즈 대표, 임현진 플러스엠 리더, 임종길 넥스트엔터테인먼트 부대표는 각각 IP 영상화·게임화 머천다이징 성공 전략, 웹툰 기반 IP의 게임화 실제 사례, 극장 배급의 관점에서 본 K-콘텐츠 성공의 조건, 투자사vs 제작사 협업의 조건 등을 주제로 자사의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IP 기업과 투자사, 배급사가 1:1로 만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투자 비즈니스 상담회와 분야별 교류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비즈 네트워킹, 웹툰융합센터 입주 기업·유관 기관·콘텐츠 관련 학교 간 협업을 모색하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스튜디오애니멀, 잭스트리, 아트플러스엠, 스튜디오더블유바바, 창의적 발견, 레드아이픽쳐스, 타임픽서, 파란거인, 스튜디오하이, 크리에이티브 섬, 묘한량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웹소설, 플랫폼, 게임, 출판 분야의 IP 보유 기업 30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버추얼 크리에이터 IP 상품화 사업을 전개하는 샵팬픽,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버킷플레이, 온라인 갤러리 아트 플랫폼 운영사 위아트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투자 의향 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 웹툰융합센터 1층 로비에서는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장르별 콘텐츠 IP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존도 운영했다.
정인희 콘텐츠관광과 주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천이 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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