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행복토끼 <몰랑>이 순천에 왔어요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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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예술촌 1호 ‘몰랑이 하우스’로 재탄생
전남 순천시는 하얀오리와 손잡고 창작예술촌 1호 공간을 글로벌 인기 캐릭터 몰랑이의 감성과 이야기로 가득한 몰랑이 하우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층 규모인 이곳은 몰랑의 세계관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에는 순천에 여행 온 몰랑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과 순천시 대표 캐릭터 루미·뚱이와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2층은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 3층은 윤혜지 작가의 창작 스튜디오로 활용된다. 외부에는 몰랑의 감성을 담은 정원이 들어서 포토존은 물론 원도심 야간 경관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몰랑이 하우스는 12월 중에 열릴 오픈식을 시작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유명 작가의 입주는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이미 수도권에서 이전을 마친 콘텐츠 기업 34곳과 함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몰랑, 루미·뚱이 캐릭터를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 등 지역 카페 및 상점과의 협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루미뚱이×몰랑이 캐릭터 버스 운행

이와 함께 시는 웃장, 터미널, 아랫장, 순천역, 광양 터미널 등을 순환하는 77번 버스 2대에 루미·뚱이×몰랑 캐릭터 디자인을 입혀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몰랑과 루미·뚱이가 함께 순천의 주요 명소를 누비는 듯한 디자인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차량 외관은 물론 내부 시트와 천장까지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승객들이 이동하는 동안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천장에는 루미·뚱이와 몰랑이 승객을 바라보는 것처럼 연출해 시각적 재미를 높였고 좌석 커버 디자인도 또 다른 매력 요소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협업은 순천이 지향하는 K-콘텐츠 기반 문화 산업도시로의 전환에 있어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머물고 창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정원으로 떠난 잔망루피의 여름휴가, 오천그린광장으로 산책 나온 잔망루피에 이어 캐릭터 버스 운영에 이르기까지 캐릭터 IP 기반의 문화도시 사업을 확대하며 일상에서도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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