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이 주최한 제22회 홍콩국제라이선싱쇼가 4월 28일부터 사흘간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캐릭터, 영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예술, 패션, 스포츠, 뷰티, 음식, 가전제품, 가구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라이선스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국제 전시회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라이선싱 기회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전시회,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시장 동향과 성공 사례, 전략 등을 공유하는 아시아라이선싱 콘퍼런스, 셀러와 바이어가 1:1로 만나 상담하는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330여 개 사가 참가해 600여 개의 브랜드 및 IP를 선보였다.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생 브랜드의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 전시 구역을 마련했고 관람객이 관심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패션,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테마관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라이선싱콘퍼런스는 고전적인 캐릭터와 문화유산 IP가 독창적인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요인을 짚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연사로 나온 라이선싱 전문가 20명은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피너츠, 스머프 같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캐릭터들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이러한 IP들이 영향력을 어떻게 더 확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국과 이집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시대를 초월하는 IP가 현재와의 연결 고리를 어떻게 만들고 새로운 경험을 어떻게 창출하는지도 논의했다.
홍콩국제라이선싱쇼에는 2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라이프스타일박람회와 국제인쇄·포장박람회 등 홍콩무역발전국이 동시에 주최한 7개 행사에는 총 10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다녀갔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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