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월드(SJ WORLD), 불안한 초년생들의 예측 불가 재미 <인턴집사 박두기>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0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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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강아지 박두기는 럭셔리맨숀에 무작정 찾아가 입사 2일차인 디자이너 민지를 아씨로 모신다. 뭐든 열심이라 가끔은 과하고 어딘가 엉성해 실수투성이인 박두기는 민지에게 자주 혼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정이 많아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며 보필한다. 사회초년생이라 아직 모든 게 불안하고 어색하기만 한 아씨는 그런 박두기에 위로를 얻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이들의 감정 대변
가끔 아씨를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토라지기도 하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킹받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박두기의 능청맞은 모습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인턴집사 박두기>(이하 박두기)는 정식 집사가 되기 전 인턴 과정을 수행하는 개집사와 사회초년생 아씨를 모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 이야기다. 이름만 휘황찬란한 다세대주택 럭셔리맨숀의 원룸에서 경험 없는 사회초년생 둘이 함께 살아가고, 이웃들과 마주하며 만들어내는 케미가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한다.

<박두기>는 완성된 캐릭터보다 아직 서툰 상태의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회초년생, 그리고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이에 팬들은 두기와 아씨의 관계와 감정선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해석하며 세계관을 즐긴다.

덕분에 <박두기>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현재 7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수연 무드보드 스튜디오 대표는 "우리도 '나도 두기 같은 집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기에게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데, 그런 마음이 팬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결국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조회수와 관심이라고 생각해 꾸준한 연재를 최우선에 두고 또래가 공감하고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제이월드와 손잡고 새롭게 도약
에스제이월드(SJ WORLD)는 올 초 무드보드 스튜디오와 손잡으며 <박두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든든한 지원자로 나섰다.

이들이 처음 만난 건 2024년 열린 아이러브캐릭터 라이선싱쇼 현장. 당시 라이선싱 사업을 준비하던 에스제이월드는 잠재력 있는 유망 IP를 물색하던 중 '늦잠 자지 않는 방법'이란 코믹한 영상으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박두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리고 올 2월부터 IP 사업을 본격화했다.


에스제이월드는 마스터 라이선싱을 맡아 B2B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 중국에서 열리는 마켓에 잇달아 참가하며 현지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의 IP 비즈니스 전문기업 타워토치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열린 페어에서 작가 사인회를 여는 등 중화권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라이선싱페어에서도 사업 현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에스제이월드는 캐릭터 감성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라이선싱, 굿즈, 브랜드 협업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팬덤 데이터와 콘텐츠 반응을 분석해 IP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상품군도 봉제인형 중심에서 <박두기> 세계관과 잘 어울리는 생활용품으로 확장한다.


 

에스제이월드는 "일상 속 공감과 유머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 <박두기>는 공감형 서사로 팬덤을 검증받은 IP"라며 "캐릭터 세계관과 스토리를 확장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도 발굴해가겠다"고 전했다.

 

 


사업성 높이는 건 결국 흥미로운 콘텐츠
에스제이월드는 IP의 생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꾸준한 연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탄탄한 세계관, 재치 있는 이야기로 대중이 오래도록 즐기고 기억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아야 사업성도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더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에피소드별 테마와 어울리는 참신한 상품을 기획해 팬덤 충성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에스제이월드 관계자는 "<박두기>의 이야기를 더 깊고 다채롭게 보여줄수록 콘텐츠 밖에서 더 다양한 형태, 다양한 방식으로 <박두기>를 만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무드보드 스튜디오는 "<박두기>가 SNS에서 잠시 유행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팬들과 대중에게 웃음과 때로는 감동을 주는 IP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호흡으로 밀도 있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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