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MBC에서 방영한 서바이벌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 캡틴레오가 IPTV에서도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7분×11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주(Zoo)시티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나 안전사고 등 각종 사건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영웅 캡틴레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캡틴레오와 친구들은 절대 위기 본능을 감지하는 닥터 햄스터 박사의 지시에 따라 지진, 감염병, 유괴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을 구조하고 대처 요령과 예방법을 알려 준다.
정의롭고 열정적인 주인공 레오(사자)는 스포츠카,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자랑하는 퍼기(불도그)는 경찰차, 뭐 하나에 빠지면 무섭게 집중하는 죠스(백상어)는 잠수함, 손재주가 좋고 머리가 좋은 킹콩(고릴라)은 중장비, 용감한 호크(독수리)는 제트기를 타고 땅, 바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응급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들이 타는 탈것은 로봇으로 변신·합체하며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2월부터 MBC에서 프라임 타임인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25분에 방영한 캡틴레오 시즌1은 공중파 방영과 동시에 IPTV 3사에서 공개했는데 높은 조회 수와 유료 결제율을 기록하며 주요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호락 대표는 “변신 로봇물과 여아물이 인기인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서바이벌 안전 교육을 소재로 한 작품이어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버튼은 유료 결제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케이블 채널로 편성을 확장하는 한편 후속 시즌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상품 제조·유통사와 함께 글로벌 배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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